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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어제 도어스테핑 재개 아냐…코로나 안정되면 시작”

박태진 기자I 2022.07.13 14:57:02

“중단보다 주의 위해 잠시 하지 않은 것”
전날 계획 없이 출근…카메라 치워달라 부탁 어려워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13일 ‘잠정 중단’ 하루 만에 이뤄졌던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 대해 재개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북송 탈북 어민 사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어 스테핑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란 질문에 “(코로나19) 사정이 안정돼서 더이상 확산세가 있지 않다고 판단되면 당연히 원래대로 시작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기보다 (코로나19) 주의를 하기 위해서 잠시 하지 않은 것”이라며 “대통령은 어제 도어스테핑 계획없이 출근했는데, (기자들이) 카메라를 다 놓고 기다리고 있었고 이걸 야박하게 치워달라고 부탁하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대통령 출근길에 늘 아침마다 만나던 분들이니까 인사하는 것도 괜찮겠다고 해서 (대통령실에서) 그대로 있었던 것”이라며 “대통령이 들어 오셨고 여러분이 제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반갑게 인사해서 대통령도 반갑게 인사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어느 분이 질문해도 되냐고 하니 물어보라고 해서 한두 가지 정도 답하신 것”이라며 “평소보다 짧은 질답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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