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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배터리·전장` 집중한 `구광모 뉴LG`, 역대급 실적 낸다

성주원 기자I 2021.06.23 15:41:44

구광모 회장 취임 3년…사업구조 큰 변화
화학·생건·전자·유플·이노텍, 최대 실적 예상

2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2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취임 3주년을 앞두고 LG그룹의 괄목할만한 사업구조 변화와 성과, 전망, 투자전략 등을 살펴봤다.

구 회장은 취임부터 ‘선택과 집중’에 방점을 찍고 LG(003550)그룹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에 많은 변화를 주도했다. 비핵심·부진 사업을 정리하고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의사결정이 돋보였다.

주요 계열사들은 올해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 지난 1분기 LG전자(066570)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LG화학(051910)은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처음으로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 LG생활건강(051900), LG전자, LG유플러스(032640), LG이노텍(011070) 등 5개사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LG그룹 주요 계열사 실적(단위: 억원, 자료: 에프앤가이드) *2021년은 증권사 컨센서스
다만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이슈로 투자자 이탈 우려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르면 오는 10월 상장이 예상된다.

최근 한달새 증권사 4곳이 LG화학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목표가 평균 기준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약 50%다. LG화학 측은 석유화학 고부가 제품 경쟁력과 배터리 소재 사업을 강조하며 투자자 이탈을 막으려 하지만 결국 LG엔솔 상장시 배터리 투자자들은 이탈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LG생활건강은 이달초부터 지난 18일까지 진행된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에서 중국 수요 증가를 확인했다. 향후 매출 증가 기대감이 커졌다. 목표주가 평균은 200만원아 유지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초 1000억원 어치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고 올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선택과 집중’ 전략 적중?

- OLED TV 패널 생산량 확대…1Q OLED TV 점유율 66.3%

- 배터리, 美공장 건설 박차…양극재 등 소재 투자 확대

- LG마그나 내달 출범…‘동력전달장치·인포테인먼트·조명’ 3각편대 구축

주요 계열사들 올해 호실적 기대?

- LG전자·디스플레이·화학 등 주요 계열사 호실적

(통CG LG그룹 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예상)
LG그룹株 투자전략은?

- ㈜LG, 순자산가치 지주사 할인해도 상승여력 30~40%

-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IPO 이슈…펀더멘털 좋지만 투심 위축

- LG생활건강, 최근 주가 급등…中 수요 증가 기대감

- LG유플러스, 자사주 매입·중간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

LG, LX 인적분할 후 지배구조(자료: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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