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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소한 스마트제조 데모공장은 스마트그린산단 1호 사업으로 디지털 트윈 등 첨단 ICT기술을 이용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는 산단 스마트화의 핵심 인프라다. 창원산단의 주력업종인 기계·항공·방산 분야 기업의 시제품 생산과 공정개발을 위한 디지털트윈 기반 가공·조립·검사 모듈라인을 구축해 기업과 산단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문승욱 장관은 “스마트제조 데모공장이 근로자와 대학생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 됨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꿈을 주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전자기술연구원과 스마트산단사업단에 학생들과 청년들이 첨단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줄 것과 산업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장관은 창원시 두산중공업 부지에 구축하고 있는 액화수소 플랜트 착공식에 참석하고 두산중공업 내 풍력발전 제조 공장과 가스터빈 부하시험 공장을 방문했다. 창원 액화수소플랜트는 스마트그린 산단 정책의 하나인 산단환경개선펀드의 투자를 받아 진행하는 사업이다. 민·관이 협업해 만든 첫 번째 액화플랜트로 경남 지역 액화수소경제 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창원시는 기초 지자체 중 수소차가 가장 많이 보급되고 최초로 수소버스가 정규 노선운행을 시작한 곳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제1호 수소생산기지가 구축된 지역이다. 이번 액화수소플랜트는 오는 12월 완공 이후 실증을 통해 수소버스 660대 분량인 연간 1800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창원 지역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관련 안전 규정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중소·중견업체의 액화수소 R&D 지원 등 국내 액화수소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문 장관은 “액화수소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창원의 수소 생태계는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수소 활용 분야에서 세계 1위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만큼 생산과 저장·운송 분야의 기술력 강화를 지원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