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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인사 정책토론회 '청년공감' 6월까지 30회 개최

서대웅 기자I 2024.03.13 14:30:00

전국 26개 지역 대학·특성화고 대상
역대 최대 규모...인사처장도 현장에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올해 찾아가는 정부인사 ‘청년공감’(청년에게 공무원이 다가감) 정책토론회가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다. 참여대상도 이공계 대학·특성화고까지 확대된다.

(자료=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는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전국 26개 시·군·구의 대학, 고교 등에서 총 30회 일정으로 청년공감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공감은 공무원 인사정책 담당자가 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관련 정책 현안을 토의하는 청년 소통사업으로, 청년들의 국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22년 도입됐다.

올해는 지난해(13회)보다 개최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해 사회과학대학 11회, 이공계열 대학 8회, 특성화고 11회 등 총 30회 진행한다.

특히 이공계열 대학과 특성화고의 경우 과학기술 인재 확충, 국민통합 인사 확대 등 최근 정책현안에 맞춰 다양한 청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올해 처음 참여대상에 포함했다.

또한 공직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지방의 현실을 고려해 전체 행사 일정 중 80%(25회, 83.3%) 이상을 비수도권 소재 학교로 편성했다.

인사처장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현장에 동행해 소관 업무를 청년들과 토의하고, 학교 관계자·지역 공무원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현장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승호 처장은 천안 기술교육대학교에서 진행된 청년공감 현장을 찾아 공무원 채용의 현재와 미래, 청년이 일하고 싶은 공직 등에 대해 학생들과 토의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공무원은 여전히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인 일자리”라며 “공직을 지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채용정보가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약 1시간의 토의를 마친 김 처장은 “지난 수십 년간 인사업무를 담당해왔지만, 학생들의 창의성은 늘 놀랍다”며 “청년들의 참신함이 인사 혁신의 토대가 되도록 이들과 항상 호흡하는 인사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앞으로도 매월 1회 이상 행사 현장을 찾아 청년들과 인사 혁신방안에 대해 함께 의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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