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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UN 사무총장, 도쿄올림픽 불참

김무연 기자I 2021.07.16 17:36:10

교도통신, UN 사무총장 대변인실 인용해 보도
구테흐스, 트위터에 휴전 결의 선포 영상 공개
마크롱 佛 대통령, 정상 중 유일하게 참석 확정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 도쿄올림픽에 불참한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사진=AFP)
16일 교도통신은 보도에 UN 사무총장 대변인실이 “도쿄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방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그동안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일본 정부와 조율해 왔지만 결국 불참을 결정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에 올림픽 개막 7일 전부터, 패럴림픽 폐막 7일 후까지 지속될 올림픽 휴전 결의를 선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올림픽 휴전 결의는 올림픽 기간 일절 적대 행위를 중단한 고대 그리스 전통을 이어받자는 취지다. 올림픽 참가 선수와 임원진의 안전을 보장하고 전쟁이나 테러 등 과격한 폭력을 자제하자는 의미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영상에서 “전 세계 운동선수들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해 일본으로 모이고 있다”라면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와중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여러 장애물을 극복해야 했다”고 말했다.

오는 23일에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참석을 확정한 해외 정상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뿐이다. 프랑스는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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