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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472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53억원, 기관은 393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64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셧다운으로 인한 소비지출과 함께 기업설비 투자가 큰 폭으로 위축된 점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이라면서 “예견된 침체라고는 하지만 주식시장은 이를 애써 외면해 왔기 때문에 일정 정도 영향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의 추가 실업급여 관련 민주당과 공화당의 마찰이 지속되고 합의 가능성이
약화됐다는 점도 부담으로 꼽았다. 오는 8월 미국의 소비 절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철강및금속이 2.07%로 가장 많이 빠졌고 의료정밀, 기계, 전기전자, 은행, 운송장비, 보험, 금융업 등이 1%대 하락했다. 화학과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증권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이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간밤 미국 나스닥에서 대형 기술주가 실적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자 대표적인 비대면주인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2.38%, 3.46% 상승했다. 이날 2분기 영업이익이 131% 급증한 57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LG화학(051910)은 어닝 서프라이즈 여파에 7.17% 상승했다. LG화학의 2차전지 경쟁사인 삼성SDI(006400) 역시 3.65%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1.86%), SK하이닉스(000660)(-2.9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1%) 셀트리온(068270)(-1.17%) 모두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30초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전자코 솔루션’가 유럽통합안전인증(CE) 체외진단기기 등록을 마쳤다고 발표한 드림텍(19265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리들제약(004720)도 25% 넘게 올랐다.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26.2% 증가한 1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동양물산(002900)도 10.36%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7874만주, 거래대금은 12조743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7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72개 종목이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