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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인텔리전스, IoT 관리 플랫폼 日 수출

장영은 기자I 2020.09.22 13:26:11

자체 개발 IoT 관리플랫폼 '네오아이디엠'
유센 매장 음악 공급서비스 이용 75만개 점포에 탑재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컴인텔리전스는 일본 유센에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관리 플랫폼 ‘네오아이디엠’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유센은 일본의 매장 음악(BGM) 공급 서비스 기업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일본에서 케이블과 위성, 인터넷 등 다양한 통신망을 활용하여 미용실, 약국, 마트, 편의점, 식당, 커피숍 등 약 75만개 점포에 음악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센에서 자사 채널을 통한 방송 실적과 청취자 리퀘스트 등을 집계해 발표하는 ‘유센 차트’는 일본 가요계 3대 차트로 손꼽힌다.

유센은 이번에 한컴인텔리전스의 네오아이디엠을 활용한 IoT 서비스 ‘유센 IoT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점포에 설치된 통신 셋톱박스, 태블릿, IP카메라 등 500만대 이상의 IoT 기기들을 연결해 무선통신, 콘텐츠 유통, 방문객 분석 서비스, 원격제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한컴인텔리전스와 유센은 서비스 출시에 앞서 1년 이상의 사전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유센은 올해 9월부터 일본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매장 내 IoT 기기들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통신속도 제어, 펌웨어 업그레이드, 데이터 수집, 기기 원격제어 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유센은 매장을 관리하기 위한 인력 부족 문제 해소와 비용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쉽고 효율적인 점포 운영지원이 가능해진다.

지창건 한컴인텔리전스 대표는 “이번 수출은 세계 3대 IoT 시장 중 하나인 일본의 까다로운 기술 및 보안 검증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일본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피드백과 고객의 요구를 적극 수렴해 일본에서 네오아이디엠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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