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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빌' 우마 서먼으로 변신한 류호정 "채용 비리 뿌리"

황효원 기자I 2021.07.21 13:12:33

정의당 채용비리 신고센터 설립 기자회견
류호정 "kill 비리" 척결비리 집행검 들었다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영화 ‘킬빌’에 등장하는 우마 서먼으로 변신했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의당 채용비리신고센터 ‘킬비리’ 설립 기자회견에서 센터장을 맡은 류호정 의원이 채용비리 척결을 의미하는 집행검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1일 류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청년정의당 채용비리신고센터 ‘킬비리’ 설립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청년정의당은 채용 비리신고센터 ‘킬비리’를 설립하고 류 의원이 센터장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킬비리는 채용에 관한 부정한 청탁 등을 낱낱이 고발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한국 사회 채용 비리 문제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킬비리 센터장을 맡은 류 의원은 채용 비리를 척결한다는 의미로 검을 휘두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자신이 대표 발의한 채용 비리 처벌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강조했다.

류 의원은 “힘 있는 갑이 채용권자 을에게 청탁하면 을은 채용담당자 병에게 업무를 지시하는 게 채용 비리의 일반적 구도다. 혐의가 드러나면 병이 총대를 멜 뿐 갑은 늘 안전하다”고 꼬집었다.

류 의원은 “채용 비리 처벌법은 바로 그 갑을 처벌하는 제정법”이라고 강조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각기 터지는 채용 비리 사건에 대응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의당은 채용 비리를 전담해 일상적으로 신고받고 대응하는 전담기구를 운영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6월엔 등이 파인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자신의 등에 타투(문신) 스티커를 붙인 모습을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했다. 지난 11일 류 의원은 문신 합법화를 위한 ‘타투업법’을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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