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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건우, 내달 새 앨범 내고 전국 투어

장병호 기자I 2024.04.02 14:51:07

생애 첫 모차르트 앨범 선보여
내달 18일부터 10여 개 도시 공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78)가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전국 10여 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사진=JINSOO LEE, 판테온)
공연기획사 판테온은 백건우가 오는 5월 생애 첫 모차르트 앨범을 발매하고 이를 기념하는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고 2일 전했다.

백건우가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치이그라모폰(DG)을 통해 발매한다. 5월 ‘프로그램Ⅰ’을 시작으로 총 3개 앨범을 순차적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전국 투어는 오는 5월 18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시작한다. 서울 공연은 오는 6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부천, 서울 외에도 성남, 안양 평촌, 인천, 대구 수성, 계촌, 강동, 여주, 인천 중구, 함안, 서귀포 등을 찾는다.

이번 공연에서 백건우는 모차르트 환상곡 d단조(K. 397), 론도 D장조(K. 485), 피아노 소나타 2번 F장조(K. 280) 등을 연주한다.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수십년 간 피아노를 연주해 온 백건우에게도 모차르트는 고민의 대상이었다”라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백발의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순수의 세계 속에서, 진정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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