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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 역학조사로 추가 확산 차단해야”

최정훈 기자I 2022.06.22 15:29:46

질병청 “원숭이두창 국내 첫 감염 환자 발생 확인”
한 총리 “원숭이두창 확진 시 대응체계 철저히 이행”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내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히 진행해 추가 확산을 차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2일 정부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긴급 지시를 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의심 증상을 보인 내국인 A씨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례의 경우 감염 환자가 인천공항 입국 후 의심신고를 했고, 검역당국은 환자를 공항에서 격리 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해 검사·치료 실시중에 있어 지역사회 내 이동과 접촉은 최소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총리는 “보건복지부차관과 질병관리청장은 환자 격리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환자의 이동 및 접촉경로, 접촉자 등에 대한 추적조사 등 역학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히 진행해 추가 확산을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한 총리는 “원숭이두창 확진시 대응체계를 철저히 이행하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의심사례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할 것”과 “방역 진행상황 등 관련 정보를 국민 여러분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여 불안감이 없도록 할 것”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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