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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자-우수 중소기업 연결"…'참 괜찮은 中企 플랫폼' 출범

김호준 기자I 2021.01.12 14:00:00

중기부·중기중앙회,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출범
우수 중기 3만개 선정해 구직자와 온라인 매칭
박영선 장관 "청년-중소기업 연결자 역할 기대"
김기문 회장 "우수 인재 중소기업 유입되도록 관심 당부"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 출범식에 김기문(오른쪽)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청년 구직자들이 일하고 싶은 우수한 중소기업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출범 행사를 열었다.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은 △일자리 △기술개발(R&D) △해외진출 등 분야에서 전문성·우수성·발전 가능성을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인정받은 약 3만개 우수 중소기업 정보를 모았다.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해 정부, 지자체 등에서 운영하는 이노비즈, 글로벌 강소기업 등의 100개 인증·인정사업에 참여하는 약 11만개 중소기업 정보를 수집했다. 법인 신용등급(BB-이상), 퇴사율(최근 3개월 평균 퇴사율 20%미만) 등을 심도있게 고려해 3만개 기업을 추렸다.

무엇보다 ‘지도에서 찾기’ 서비스를 통해 지도(Map)상에서 쉽게 기업을 검색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성했다. 단순히 기업만 검색하는 것을 넘어 주변 △교통 △복지 △여가 △편의시설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선호기업 찾기’ 기능을 통해 △희망 연봉수준 △근무환경 △조직문화 중요성 등 간단한 자가진단을 하면 구직자가 선호하는 유형의 기업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플랫폼은 한 달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달 15일부터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이날 출시 행사에서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기문 중앙회 회장, 청년, 기업인 등이 참석해 직접 플랫폼을 체험했다.

박영선 장관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구직·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중소기업간 소통을 돕는 연결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청년 구직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겠다”며 “우수 중소기업과 좋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소기업 정보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일하고 싶은 청년들이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활용해 우수 중소기업을 찾아 지원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도 더 많은 일자리 정보가 구직자들에게 제공돼 우수 인재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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