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28포인트(1.05%) 오른 2134.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한때 2142.04까지 올랐다가 폐장 직전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이같이 하루를 마무리했다. 전날 하락분(49.14포인트, -2.27%)을 절반 가까이 만회하면서 하루 만에 상승으로 흐름을 바꿔냈다.
의약품(-0.97%) 건설업(-0.45%) 비금속광물(-0.33%) 증권(-0.15%) 서비스업(-0.05%) 기계(-0.02%) 서비스업을 제외한 업종은 모두 올랐다. 증권 업종은 전날에 이어 금융세제 개편안이 증권사 실적에 미칠 불확실성 영향으로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 중 통신업 운수창고 업종이 상대적으로 높은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기전자 섬유의복 화학 운수장비 제조업 철강및금속 금융업이 1%대 상승률로 뒤를 따랐다. 유통업 은행 전기가스업은 0.5% 이상 1.0% 이하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SK(03473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은 2%대, KB금융(105560)이 3%대 LG생활건강(051900)이 4%대 올랐다.
간밤 뉴욕증시도 1%대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18%, 나스닥 지수는 1.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0% 올랐다. 고용 지표 부진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낙폭을 키우는 듯 했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융회사 규제 방안인 볼커룰(Volcker rule) 완화책을 내놓자 증시 전반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2886만주, 거래대금은 9조398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비롯해 4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95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