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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는 낙태 수술을 받게 된 임신부는 한순간에 아이를 잃게 됐다.
이는 비슷한 시각 자궁 치료를 받기 위해 수술을 예약한 환자와 헷갈려 벌어진 사고로, 두 여성은 체코로 이주해 사는 외국인 여성들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과실을 인정한다는 입장이다.
불로프카 병원 측 대변인은 “조사 결과 관련 직원의 심각한 내부규정 위반과 실수로 인해 환자에게 잘못된 수술 절차가 진행됐다”며 “책임자에 대한 직무 해임과 환자와 가족들에게 빠른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체코 보건부는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이 있었다”며 관련된 당사자들을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전했다.
현재 체코 수사당국은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병원과 의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