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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 ALB '최고경영변호사' 2년 연속 선정

이배운 기자I 2023.11.16 12:36:33

공격적 인재영입, 혁신투자 등 경영전략 긍정적 평가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법무법인 세종의 오종한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가 2023 ALB 한국법률대상에서 ‘올해의 최고 경영변호사’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오종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서 (사진=세종)
16일 세종에 따르면 지난 1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ALB 한국법률대상은 톰슨로이터 산하 글로벌 법률전문 미디어 ALB(Asian Legal Business)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오 대표가 수상한 ‘올해의 최고 경영변호사’ 상은 ALB가 국내 로펌 경영전담 변호사 중 가장 두드러진 리더십을 보여준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021년 1월 세종 파트너들의 투표를 통해 오 대표가 경영전담 대표변호사로 선출된 이후, 세종은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 2080억원이었던 세종의 매출은 2020년 2265억원, 2021년 2701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021억원을 기록하며 설립 이후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발전에는 오 대표의 공격적이면서도 유연한 성장 전략의 힘이 컸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특히 오 대표의 공격적인 인재 영입 전략이 세종의 가파른 성장에 초석을 놨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올해 초 김앤장 출신의 김성태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 보건복지부 실장을 역임한 배병준 고문, 약사 출신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특허법원 판사를 역임한 이진희 변호사(35기), 제약사와 김앤장을 거친 약가업무 전문가 변영식 고문 등을 영입해 헬스케어 분야를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수출입은행과 김앤장 출신의 신상명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와 조봉상 외국변호사(영국) 등을 영입해 ‘크로스보더(Cross-border) 프로젝트팀’을 새로 발족하며 프로젝트·에너지 분야도 강화했다. 또한 네이버(NAVER(035420)) 법무실장 출신의 정연아 변호사(32기)를 포함해 IT, TMT 분야에 독보적인 전문성을 보유한 파트너 변호사 5인을 동시 영입해 ‘신사업플랫폼팀’을 발족하기도 했다.

규제 분야에서도 우수 인재를 대거 보강했다. 올해는 특히 서울고등법원 공정거래전담부 고법판사를 역임한 강문경 변호사(28기), 권순열 변호사(31기)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을 역임한 김민형 변호사(31기) 등 공정거래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전관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또한 세종은 올해 7월 정부의 가상자산 관련 수사 강화에 발맞춰 가상자산 분야와 금융·증권 범죄 수사에 정통한 전문가 30여명 규모로 구성된 ‘가상자산수사 대응센터’를 발빠르게 발족하고 대응에 나섰다. 또한 세종은 올해 4월 싱가포르에 6번째 해외 사무소를 열어 현지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내 인바운드 투자 등 관련 자문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있다.

오 대표는 또한 과감한 투자로 다양한 업무에서의 디지털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세종은 AI가 의견서와 소장 등 방대한 법률 문서를 정확하게 분류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구성원들의 리서치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생성형 AI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법률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한편 이번 2023 ALB 한국법률대상에서 세종은 인도네시아 카라왕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에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 최고의 프로젝트 금융 거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10여년간 국제중재 분야에서 굵직한 사건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오며 현재 세종 국제중재팀을 이끌고 있는 전재민 변호사(33기)가 ‘올해의 분쟁해결 변호사’로 선정됐다.

오 대표는 “이번 수상은 개인이 아닌 세종의 모든 구성원이 원팀이 되어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세종의 강점인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유연한 협업구조를 기반으로 한 경영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률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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