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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사천 논란' 최홍, 공천 무효화…금감원 제재 전력 사유

박경훈 기자I 2020.03.16 11:57:14

심재철, 16일 안양동안을 출마 기자회견 후 발언
최홍, 김형오계 인물…지난 총선 부산 중·영도 출마
앞서 최홍, 기자회견 열고 "세상 오해로 가득 차"
"선대위, 황교안 총괄…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안양동안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서울 강남을 후보로 낙점한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의 공천이 무효화됐다. 21대 총선 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는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과 신세돈 숙명여대 명예교수이 추가 선임됐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 안양동안을 출마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상황을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최홍 후보의 공천이 무효화됐다”며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임을 설명했다. 최 후보의 결격사유로는 “금융감독원에서 제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통합당 최고위원회에서는 최 후보에 대한 공천 의결을 무효화했다.

최 후보는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 사람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지난 총선 부산 중·영도에서 김무성 의원과 경선해 패배했다. 그는 심 원내대표 보다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의사를 재차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천’ 논란에 대해서 “세상이 오해들로 가득 차 있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당락을 위해 공관위원들이 다수결로 결정한다는 것은 밝혀진 사실”이라며 “공관위 구조상 절대적 지지를 받지 않으면 공천을 받을 수 없는 만큼 ‘사천’이란 단어는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심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박 전 위원장·신 명예교수 두 분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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