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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쉬는 추석명절…편의점업계, ‘혼추족’ 위한 간편식 선봬

김미영 기자I 2023.09.18 15:27:31

CU, ‘나 혼자 모둠전 도시락’ 등 2종에
냉동 잡채·동태전 등 간편식 7종…‘1+1’ 행사
GS25, 편스토랑 손잡고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
명절 편의점 도시락·간편식 수요 ‘증가세’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업계가 올해 추석 명절을 홀로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을 위한 간편식과 도시락을 잇달아 내놓는다.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오는 19일부터 도시락 2종과 간편식 7종 등 명절 음식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명절 도시락 상품은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과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 등 2종으로 각 6900원, 5900원이다.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은 돼지구이 구이와 다양한 전, 밑반찬을 담았다.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은 이름처럼 9가지 다양한 전을 하나로 구성한 단품요리다. 회사 관계자는 “6일간의 연휴에 고향에 가지 않고 혼자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겨냥해 푸짐하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간편한 상차림을 위해 냉동 잡채와 동태전, 깻잎전, 오미산적 등도 내놓는다. 모두 냉동 간편식으로 보관이 간편하며,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한정수량으로 1+1 행사를 진행한다.

BGF리테일 측은 명절 기간 편의점 도시락·간편식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난다는 데에 주목해 이번엔 본격적으로 명절 음식까지 출시했다. CU에서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20년 12.6%, 2021년 15.0%, 2022년 13.4%로 매년 두 자릿수로 늘었다. 아울러 치솟는 물가에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면서 제수 음식도 직접 만들기보다는 완제품 또는 밀키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단 점도 고려했다.

BGF리테일 측은 “편의점 상품으로도 충분히 차례상, 명절상을 차릴 수 있음을 제안하기 위해서 마련한 상품들”이라며 “연휴 동안 문을 닫는 식당, 마트, 시장 등을 대신해 편의점이 합리적인 가격에 가성비 높은 명절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구매 채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혼추족’을 위한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을 선보인다. 가격은 7900원.

이 도시락은 지난 15일 ‘신상출시 편스토랑’(편스토랑) 방송에서 배우 류수영이 경연 메뉴로 선보여 최종 우승한 상품이다. 꽈리찜닭, 모둠전, 무생채, 시금치나물, 백미밥, 계란후라이 등으로 구성돼 풍성한 명절 한상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도시락 출시에 맞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 구매 고객 모두에게 컵라면을 증정한다. 오는 20일부터 3일간은 전용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를 통해 ‘어남선생꽈리찜닭’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30%의 할인 혜택도 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스토랑과 손잡고 선보이는 이번 도시락을 시작으로 추석 연휴 기간 편의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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