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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에는 193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 총회에 팔레스타인을 유엔 회원국으로 인정하라고 권고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최소 9표의 찬성표가 필요하고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의 거부권 행사가 없어야 한다. 결의안은 최대 13개 안보리 이사국의 지지를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 수립은 유엔이 아닌 당사국 간의 직접 협상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안보리에서 결의안을 채택한다고 해서 반드시 두 국가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은 2011년 지원서를 제출했으나 유엔 가입이 불발됐다. 현재 비회원 관찰국(옵서버) 국가다. 이는 2012년 유엔 총회에서 국가 지위를 사실상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받는다. 다만 유엔 정식 회원국이 되려면 안보리의 승인을 받고 그 후 총회에서 최소한 재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