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정부 "호주와 FTA로 '車· 금속제품' 최대 수혜"

윤종성 기자I 2015.11.16 13:35:03

필리핀서 '한-호주 공동委'.."FTA 이행상황 점검"
우태희 산업부 통상차관보. 우리 측 대표로 참석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호주 외교통상부는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주년을 앞두고 이행상황을 점검을 위해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1차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동위원회는 FTA의 원활한 이행과 성과를 논의하는 양국간 최고위급 연례회의로, 우태희 통상차관보와 저스틴 브라운(Justin Brown) 차관보가 공동의장으로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발효 이후 최근까지 각국의 FTA 이행 노력에 대한 상호 평가 △양국 관심 현안에 대한 입장 교환 △자유무역협정의 전략적 활용 확대를 위한 향후 계획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양국은 “FTA의 효과를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주요 특혜품목에서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양국 기업의 협정 활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했다.

또, 지난 4월 한-호주 기술사 상호인정협정 체결 등을 대표적 성과로 공유하고, 양국이 번갈아 개최한 비즈니스 교류 행사가 양국 기업의 협정 활용 촉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세철폐· 인하에 따른 대표적 수혜품목으로는 우리 측이 자동차와 금속제품을, 호주는 육류 등을 꼽았다.

한편, 위원회는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산하 이행기구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 방향과 지침 등을 제시했다.

우리 측은 한반도 역외가공지역에 대한 논의가 보다 진전되도록 지침을 부여하고,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심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중 소관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호주 쪽에서는 우리측 법률서비스 시장개방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공동위원회 논의결과는 공동발표문(영문)으로 공개하고, 17일 자유무역협정 홈페이지(www.fta.go.kr)에 게재된다.

▲한-호주 연도별 무역 현황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