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로 '붕붕'…에어택시 상용화 기대감 ↑

장영은 기자I 2022.08.11 14:42:29

유나이티드항공, 아처항공에 에어택시 100대 계약금 지급
"항공당국 허가도 안 난 상황에서 이례적"
아처항공 "2024년 말까지 당국 승인 받고 운항 목표"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4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유나이티드)이 아처항공에 에어택시 100대에 대한 계약금으로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지급했다. 초기 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확보된 데 따른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처항공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에어택시를 개발 중이다. (사진= AFP)


10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아처항공과 에어택시 200대를 사기로 예비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100대에 대한 계약금을 냈다. 아처는 현재 유나이티드에 납품할 4인승 에어택시를 개발 중이다.

다른 항공사와 리스 업체들 역시 에어택시 스타트업들에 예비주문을 넣거나 투자를 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아처항공과 경쟁사들이 개발 중인 에어택시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하며 전기를 동력으로 한다. 항공사들은 에어택시가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혼잡한 고속도로를 피해 승객들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의 선납금 지금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아직 에어택시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데다 규제당국으로부터 에어택시 운행에 대한 허가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에어택시 구매 의사를 밝힌 항공사들도 구두 계약 수준이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르면 오는 2024년 에어택시를 승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담 골드스타인 아처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말까지 승인을 받고 이후 본격 운행에 들어갈 것”이라며 “업계에서 에어택시 주문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며, (유나이티드 사례는) 최초의 현금 계약이다”라고 말했다.

미 1위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과 항공기 제조 업체 보잉도 에어택시 스타트업에 각각 투자하고 있다.

WSJ은 기존 항공사들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가운데, 항공 교통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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