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경부고속도로 IC 신설 등…용인플랫폼시티 교통대책 확정

정재훈 기자I 2022.11.29 14:56:59
[용인=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용인시 일대에 건립을 추진중인 플랫폼시티 주변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대광위 심의를 통과한 플랫폼시티 주변 교통환경 개선사업은 국지도 23호선과 국도 43호선에 지하도로를 놓고 경부선 지하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나들목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픽=경기도 제공)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마북동·신갈동 일원 약 275만7000㎡ 규모로 추진 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대규모 택지 조성에 따른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립된 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총사업비 1조784억 원 규모의 11개 대책으로 구성했다.

도로시설 개선 부분으로 용인지역 상습정체 구간의 교통수요 분산을 위해 국지도 23호선(운전면허시험장~삼성르노자동차삼거리)과 국도 43호선(수지구청사거리~풍덕천삼거리)에 지하도로 신설을 추진한다.

또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를 통과하는 차량을 위한 신수로(삼막곡~GC녹십자) 지하도로를 놓는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지와 용구대로·수지를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하고 광역급행철도(GTX) 용인역 주변 교통량 증가를 고려해 기존 구성1교, 구성2교를 확장한다.

이와 함께 경부선 지하고속도로 나들목(IC)을 설치해 용인 일대에서 바로 고속도로를 진입이 가능해지도록 한다.

향후 나들목 설치 위치 및 형식 등 세부 사항은 경부선 지하고속도로 시행주체인 한국도로공사에서 검토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활성화와 철도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상업·업무 등 지원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와 광역급행철도(GTX) 용인역 환승시설 건립도 추진한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를 비롯한 공동사업시행자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추진해 교통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홍지선 도시주택실장은 “용인시는 서울 등 수도권 출퇴근 차량으로 차량정체가 극심한 지역”이라며 “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에 따라 수도권 출·퇴근 시간 단축, 일부 상습정체 구간 해소 등 지역발전과 도민의 이동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