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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공주대 총장 “충남 대표 대학으로 도약할 것”

신하영 기자I 2021.06.11 16:00:38

임기 반환점 맞아 소감 발표
직업교육특수학교 내년 완공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원성수(사진) 공주대 총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충남과 세종을 대표하는 거점 대학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공주대
원 총장은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맞아 11일 이러한 소감을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그는 “충남도민과 세종시민이 국립 공주대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지난 2년간 계획한 목표달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성원해 준 공주대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공주대는 원 총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5년 2개월간 총장 공백기를 겪었다. 지난 2014년 3월 서만철 당시 총장이 충남교육감에 출마하면서 새 총장을 추대했지만, 박근혜 정부가 임용을 거부하면서 총장 공석상태가 시작됐다. 당시 총장선거 1순위 후보자인 김현규 교수는 총장 임용재청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냈고 1·2심과 대법원에서 모두 승소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도 김 교수에 대한 임용을 최종 거부하면서 총장 공백기가 장기화됐다. 국립대 총장은 교육부 임용재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결국 2019년 다시 치러진 총장선거에서 원 총장이 1순위 후보로 교육부에 추천되면서 공백기가 종료됐다. 원 총장의 임기는 같은 해 5월 말부터 시작됐다.

원 총장은 취임 후 장애학생을 위한 직업교육 특수학교를 유치하는 등 관련 예산 306억원을 확보했다. 공주대는 특수학교를 충남 공주 옥룡동에 있는 옥룡캠퍼스에 조성할 계획이다. 고교 1~3학년 과정의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는 지난해 12월 착공, 내년 3월 개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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