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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밴드' 사우디에 10만개 수출…K-방역 성과

이지현 기자I 2020.05.20 11:17:0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에게 착용토록 하는 안심밴드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KT에 10만개 구매를 요청해 이루어졌다. 수출 규모는 총 9억8000만원 규모다. 현재까지 5만 개가 배송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5만 개도 추후 배송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현재 KOTRA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3∼5개국과도 안심밴드에 대한 수출을 협의 중”이라며 “안심밴드 수출을 통해서도 해외에서 K-방역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2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자는 1만1110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 8명, 지역 내 발생 24명이다. 사망자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발생하지 않아 263명 그대로 유지됐다. 확진자 1만1110명 중 1만66명이 격리해제됐다. 완치율은 90.6%다. 나머지 781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19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3만5197명이다. 이 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9766명(전일 대비 171명 감소),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5431명(전일 대비 131명 감소)이다. 2552명이 신규 자가격리 대상자로 등록되고, 2854명이 해제돼 전체 자가격리자는 18일 오후 6시 기준 대비 302명이 감소했다. 신규 자가격리 대상자 2552명 중 572명은 국내 발생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306명, 경기 151명, 대구 35명, 인천 32명, 부산 15명 등으로 파악됐다.

자가격리 중 2월 19일부터 현재까지 총 411명(내국인 344명, 외국인 67명)의 무단이탈 사례가 있었다. 지난 19일 1명의 무단이탈자가 발생해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입국자나 거처가 없는 자가격리자가 생활하며 자가격리를 하거나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릴 수 있도록 17개 시도에 100개소(2764실)의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763명이 입소해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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