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올해 코스피 IPO 공모금액·기업시총 역대 최대"

유준하 기자I 2021.11.24 14:04:49

종전 IPO 공모금액·신규상장 시총 ‘훌쩍’
올해 IPO 공모금액 180억 달러…세계 7위
내년 초 LG에너지솔루션·현대엔지니어링 등 공모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코스피 시장의 IPO(기업공개) 공모금액과 상장 기업 공모 시총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기업 신규 상장과 공모금액 증가 측면에서 국내 증시가 글로벌 시장 7위를 기록해 주목된다.

자료=한국거래소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시장의 IPO 공모금액은 17조원, 신규상장 기업 공모시가 총액은 87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기록인 8조8000억원과 36조6000억원을 2배 가량 웃도는 수치다.

거래소 관계자는 “K-유니콘과 혁신기업 등 미래 성장기업이 보다 원활하게 상장할 수 있도록 코스피 상장 문턱을 낮추고, 심사 프로세스를 시장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등 IPO 활성화 노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후 개인투자자의 시장참여 증가 등에 힘입어 유통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된 점도 기여했다. 코스피 개인 비중은 2010년 55%에서 올해 10월 기준 64%까지 상승했다. 올해는 특히나 미래 성장업종에 대한 공모주 청약 열풍 등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SK IET,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 등 20개사가 코스피에 상장한 바 있다.


올 연말 기준, 코스피 신규상장 기업은 23개사로 최근 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상장 예비심사도 20개사가 신청했으며 연내 25개사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15년 이후 최고치 기록이 전망된다. 또 역대 공모금액 상위 10개사 중 5개사가 올해 신규상장한 기업이었다. 코스피 역대 공모금액 상위 10개사 중 △크래프톤(4조3098억원)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 △SK IET(2조2459억원) △카카오페이(1조53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7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자료=한국거래소
공모 기업 시가 총액은 이달 현재 87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이에 신규상장과 공모금액 기준에서 글로벌 7위권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달 현재 IPO를 통한 공모금액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180억 달러로 글로벌 7위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일부 기업의 수요예측 경쟁률 하락 및 공모절차 철회 등으로 IPO시장의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내년 초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등 시장의 관심이 높은 초대형 우량기업의 공모가 예상되고 SSG, 카카오엔터, 컬리, 쏘카 등 미래 성장기업의 상장 추진이 기대되는 만큼 내년에도 IPO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거래소 측은 “자본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투자자 보호에도 차질이 없도록 균형있는 시장 관리자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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