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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관계자는 “K-유니콘과 혁신기업 등 미래 성장기업이 보다 원활하게 상장할 수 있도록 코스피 상장 문턱을 낮추고, 심사 프로세스를 시장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등 IPO 활성화 노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후 개인투자자의 시장참여 증가 등에 힘입어 유통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된 점도 기여했다. 코스피 개인 비중은 2010년 55%에서 올해 10월 기준 64%까지 상승했다. 올해는 특히나 미래 성장업종에 대한 공모주 청약 열풍 등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SK IET,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 등 20개사가 코스피에 상장한 바 있다.
올 연말 기준, 코스피 신규상장 기업은 23개사로 최근 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상장 예비심사도 20개사가 신청했으며 연내 25개사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15년 이후 최고치 기록이 전망된다. 또 역대 공모금액 상위 10개사 중 5개사가 올해 신규상장한 기업이었다. 코스피 역대 공모금액 상위 10개사 중 △크래프톤(4조3098억원)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 △SK IET(2조2459억원) △카카오페이(1조53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7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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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일부 기업의 수요예측 경쟁률 하락 및 공모절차 철회 등으로 IPO시장의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내년 초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등 시장의 관심이 높은 초대형 우량기업의 공모가 예상되고 SSG, 카카오엔터, 컬리, 쏘카 등 미래 성장기업의 상장 추진이 기대되는 만큼 내년에도 IPO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거래소 측은 “자본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투자자 보호에도 차질이 없도록 균형있는 시장 관리자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