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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작년 적자 큰 폭 축소.."올해 흑자전환"(상보)

하지나 기자I 2024.02.21 14:48:47

영업적자 1965억...매출 52.4% 늘어난 7.4조
"올해 LNG운반선, 잠수함 사업 등 실적 개선"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오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965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폭을 축소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4083억원으로 전년대비 52.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6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건조물량 증가 및 LNG(액화천연가스) 운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안정화, 지체보증금 관련 승소, 드릴십 2척 인도 및 1척 매각으로 영업적자가 대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올해 흑자전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LNG 운반선 중심의 연속 건조, 수익성 높은 잠수함 사업 등으로 큰 폭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오션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
구체적으로 LNG 운반선의 경우 환경 규제 및 미국 LNG 수출 증가 전망으로 안정적 발주 예상되나 2022~2023년 대비 발주 척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조선 발주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운임 상승 및 발주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초대형LPG운반선(VLGC)과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은 청정에너지 수요 급증에 따른 선박 연료로서 암모니아 수요 증가 및 수소 경제로의 전환을 대비한 암모니아운반선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수선은 승조원 감소로 인한 첨단 무인 함정 필요성이 증대되며, 해양플랜트 역시 남아메리카·서아프리카지역의 신규 대형유전들의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대형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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