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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3분카레'·'케챂' 등 24종 내달부터 가격 인상

남궁민관 기자I 2023.11.27 14:30:34

주요 제품 24종 편의점 공급 제품 가격 인상 조치
"작년부터 원가 인상 요인 발생…뒤늦게 조정"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뚜기가 다음달 1일부터 카레와 케첩(제품명 케챂) 등 주요 제품 24종의 편의점 판매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이미 지난해부터 불거진 원가 인상 요인을 감내해오다가 불가피하게 일괄 가격 조정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오뚜기 3분 카레 제품들.(사진=오뚜기)
27일 편의점 등에 따르면 오뚜기는 ‘분말 카레’와 ‘분말 짜장 제품’의 순한맛·약간매운맛·매운맛(각 100g) 편의점 가격을 12월 1일부터 기존 2500원에서 2800원으로 300원(12.0%) 인상한다.

오뚜기 시그니처 제품으로 꼽히는 ‘3분 카레’ 등 가정간편식(HMR) 가격도 오른다. ‘3분 쇠고기카레·짜장(200g)’ 편의점 가격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200원(10%) 인상되며, ‘3분 미트볼’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17.9%) 오른다. 또 ‘크림·쇠고기·야채스프(각 80g)’ 등 HMR 스프 제품 또한 2500원에서 2800원으로 300원(12.0%) 올려 판매한다.

국내 대표 소스류인 ‘토마토케챂(300g)’은 2650원에서 3000원으로 350원(13.2%) 인상되며 ‘현미식초(500㎖)’ 역시 2100원에서 2200원으로 100원(4.8%) 오른다.

이외에도 안주류 브랜드인 ‘오감포차’의 직화닭발·오돌뼈(150g), 크림·칠리새우(각각 180g·200g), 새우감바스(200g) 등도 기존 9500원에서 1만500원으로 1000원(10.5%) 인상키로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원가 인상 요인이 발생했고 오뚜기는 시기적으로 다소 늦게 이번에 올리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급작스러운 인상은 아니며 올해 초부터 가격 조정 여부를 협의해 왔으나 시장 및 유통별 상황들이 있어 시기가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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