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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티스, 공모가 4000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52.89대 1

이용성 기자I 2023.06.02 18:10:5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백신 및 면역 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 큐라티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4,000원으로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기존 공모가 희망범위 6500~8000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사진=큐라티스)
큐라티스에 따르면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262만5000주 모집에 총 435건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면서, 5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큐라티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인 약 140억원의 공모자금으로 ‘QTP101’의 임상 2b/3상 진행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큐라티스는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이다. 현존하는 유일한 결핵 백신은 영유아 대상의 ‘BCG’로, 접종 후 10~15년이 지나면 백신 효과가 사라지는 한계점이 있다. 큐라티스는 이 BCG로 형성된 생체의 면역 반응을 부스팅하는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을 개발 중이며, 이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로벌 통합 2b/3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는 “성인 및 청소년용 QTP101 임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오는 2025년 세계 최초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상업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큐라티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875,000주로, 오는 5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 공동으로 대표주관회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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