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VISA, 데이터 비즈니스 협약..ADB 판매 계약 진행

김범준 기자I 2020.09.22 11:44:22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한카드는 글로벌 최대 결제 네트워크 기업 비자(Visa)와 함께 데이터 비즈니스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크리스 클락(Chris Clark) 비자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가 영상 회의를 통해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신한카드는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데이터 유상 제공으로 해외 금융기관과 최초 데이터 판매 계약을 이달 중 체결할 예정이다. 해당 데이터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의 국가별 재난지원금 효과 측정 목적에 쓰여진다. ADB는 1966년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6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데이터 분석 역량과 정보를 토대로 정부 기관 및 국내외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기반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결제·소비 동향 모니터링 등 데이터 솔루션 개발을 공동 진행하고, 국내 데이터 산업 발전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노력을 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국민과 공공기관·민간기업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적 빅데이터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현재까지 130여개 기관 및 기업과 300여개 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해 오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비자와 전략적 업무협약 및 ADB 데이터 판매 계약 체결은 신한카드의 글로벌 데이터 시장 진출의 첫 시발점이자 해외에서의 데이터 기반 국내시장 분석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신한카드의 데이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정부의 뉴딜정책 일환인 국내외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패트릭 윤(Patrick Yoon) 비자코리아 사장은 “주력 사업 부문 중 하나인 데이터 컨설팅은 정부의 데이터 뉴딜 정책 발표 및 데이터 3법 시행과 맞물려 큰 의미가 있다”며 “신한카드와 공동 노력을 통해 보유한 데이터 분석 노하우가 국내에서도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각) 임영진(오른쪽) 신한카드 사장과 크리스 클락 비자(Visa)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가 양사 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온라인 영상 회의를 통해 체결하고 있다.(사진=신한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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