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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비말차단·수술용 마스크 인증 "美FDA 추진 중"

강경래 기자I 2020.10.08 11:36:45
레이가 생산에 들어간 ‘귀 편한 마스크’ (제공=레이)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 레이(228670)(Ray)는 ‘귀 편한 마스크’가 의약외품 KF-AD(비말차단)와 수술용 마스크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레이 측은 “최근 양산에 들어간 귀 편한 마스크가 비말차단과 수술용 마스크 인증에 이어 조만간 KF80 마스크 인증까지 받게 될 것”이라며 “얼굴에 맞지 않아 감염에 취약한 유아와 청소년을 위한 중·소형 마스크 인증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레이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마스크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CE 인증도 진행 중이다. 해당 인증을 받을 경우 마스크 관련 매출은 더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가 양산에 착수한 귀 편한 마스크는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보풀이 발생하지 않는 원단을 사용하는 한편,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폭 2㎝의 넓고 부드러운 밴드를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통기성 강한 저자극성 소재를 사용해 피부 자극과 답답함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MB 필터를 내장한 3중 구조로 유해균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

특히 수술용 마스크는 오는 11월 13일부터 의료기관 종사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으로 인해 장기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의사들에 안전성과 착용성 측면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철 레이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대안은 마스크”라며 “전 세계적으로 품질 좋은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시기에 당사는 의료기기 전문회사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고품질 마스크 생산을 위해 해당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증을 통해 마스크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이는 2004년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설립한 이후 치과용 엑스레이 등 치과 분야 디지털 치료솔루션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근에는 경기 안양에 마스크 생산 설비를 구축한 후 귀 편한 마스크를 생산·판매 중이다.

레이가 인증을 받은 ‘귀 편한 마스크’ (제공=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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