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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굴비에서 애완용품까지…편의점 추석 선물세트 주목

함지현 기자I 2018.08.21 11:40:31

1~2인 가구 위한 소용량 명절 상차림 선물 세트 선봬
펫팸족 위해 반려동물 놀이터·프리미엄 간식도 판매
순금·안마의자·명품 등 고가 선물도 구매 가능

2018년 추석 GS25 순금 선물(사진=GS리테일)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한우·굴비부터 순금·애완용품까지…. 주요 편의점들이 다양한 종류의 추석 선물세트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인 가구와 팻팸족(Pet과 Family의 합성어)을 겨냥한 이색선물을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GS리테일(007070)의 편의점 GS25는 밀키트(MEAL KIT)브랜드인 심플리쿡을 통해 1~2인 가구를 위한 명절 상차림 세트를 준비했다.

궁중버섯불고기(4인분 2만6900원), 모둠전(2인분, 2만4500원), 소고기버섯잡채(2인분, 1만2000원), 삼색나물(2인분, 9900원) 등이다. 모든 명절 상차림 메뉴를 한 번에 구매하면 1만400원이 할인된 6만2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모든 식재료가 손질된 상태로 포장된 밀키트인 만큼 고객들은 간편하게 손님맞이를 할 수 있다.

GS25는 1~2인 가구가 오래 두고 즐길 수 있는 한 끼 스테이크 실속 세트(부채살+채끝 10개 9만원)와 프리미엄 세트(안심+등심 10개 13만5000원)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역시 소포장 가정간편식과 인기 디저트 등 1인 가구를 위한 선물세트 마련했다.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는 소포장 가정간편식(HMR)을 찾는 1인 가구들이 증가함에 따라, 한 상 차림이 가능한 세븐일레븐 자체상품(PB) 가정간편식 ‘소반 선물 세트(4만7000원)’을 판매한다.

디저트 열풍이 지속됨에 따라 일본 3대 디저트로 유명한 ‘도쿄 밀크 치즈 팩토리’의 프리미엄 쿠키세트도 선보인다. 소금과 카망베르 치즈가 섞인 맛과 꿀과 고르곤졸라 치즈가 섞인 맛의 쿠키가 각각 들어있는 ‘도쿄 밀크 치즈 팩토리’ 2종(2만9000원)과 3종(4만원)이다.

펫팸족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관련한 추석 선물을 준비한 곳도 있다.

BGF리테일(282330) CU에서는 온라인 프리미엄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의 인기 상품 ‘하울팟 애견집(27만5000원)’과 ‘하울팟 애견 해먹(14만9000원)’ 각 2종을 선보인다.

반려동물의 프리미엄 건강 간식도 판매한다. 사람도 먹을 수 있을 만큼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로 만든 ‘더리얼 레시피 비프로프(1만2900원)’, ‘오리 고구마 케이크(1만7500원)’, ‘강아지 아이스크림(1만6000원)’ 등이다.

세븐일레븐은 ‘케이스타 놀이터(3만원)’와 반려동물과의 캠핑을 위한 ‘애완용 펫 텐트(1만9900원)’를 준비했다. 특히 케이스타 놀이터는 강아지가 후각을 이용해 숨어 있는 간식을 찾는 놀이 매트로써 반려동물들의 분리불안 해결 및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CU 반려 동물 선물(사진=BGF리테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이색 선물세트도 있다.

GS25에서는 순금 코인 3.75g~50g(25만9000원~308만원), 골드바 카드 0.5g~3.75g(6만원~24만9000원), 행운의 열쇠, 복돼지, 금수저 등 총 26종의 순금 상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모양으로 의미를 담아 선물할 수 있도록 주문 제작한다. 순금 상품의 제작 기간은 7~10일이 소요되며 완성된 상품은 고급스러운 케이스에 보증서와 함께 담겨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된다.

GS25는 부모님들께 안마의자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바디프랜드, 코지마 안마의자 5종과 명품 선물까지 판매한다.

겨울 선물용 ‘버버리 디태처블 후드 퍼 트리밍 패딩코트’(172만원)와 버버리 클래식 체크 캐시미어 머플러’(43만5000원)를 비롯해 페라가모, 발렌시아가, 마크제이콥스 핸드백, 보테가베네타 반지갑, 페라가모, 듀퐁 벨트 등 다양한 명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적인 선물도 준비했다.

CU에서는 명절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불고기, 국거리, 산적, 장조림으로 구성한 실속 한우 제수 세트(16만원)와 횡성한우로 구성된 횡성 축협 한우 세트(10만5000원) 등을 내놓는다.

옛 방식을 재현해 섶간한 영광 법성포 굴비(5만3000원)도 판매한다.

아울러 신고배(안성, 천안, 아산 등) 특품과 문경 고산지역의 최고급 특품 사과(충주, 예산 등)만을 엄선한 프리미엄급 사과배 혼합세트(2만9000원)와 제주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의 황금향(3만5000원), 필리핀 프리미엄 망고세트(3만9900원)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추석을 맞아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센스 있는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에 맞춰 상품의 폭을 더욱 넓혔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선물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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