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22일 국회서 고위당정…에너지 수급 대책·물가 등 점검

김기덕 기자I 2023.10.20 16:24:46

김기현 2기 체제 이후 첫 고위 당정
가을철 축제 대비 안전대책 등 논의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오는 22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가 열린다.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여파로 김기현 2기 지도부가 새로 구성된 후 열리는 첫 고위 당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민생을 강조한 만큼 어떤 정책을 논의할지 관심이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부와 대통령실, 여당 지도부는 오는 22일 오후 4시 국회 본관에서 고위 당정을 연다.

당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근 임명된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자리한다.

주요 안건은 △최근 경제 상황 및 대응 방향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 △가을철 축제 대비 안전 강화 대책 등 민생·경제 현안이다.

당 정책을 설계·주도하는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고위당정 주제와 관련해 “최근 대내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현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겨울철 난방비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많아 에너지 수급 문제도 살피고 물가, 가을철 지역 축제에 대한 안전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고위 당정은 김기현 2기 지도부 체제가 꾸려진 이후 처음 열리는 당정 회의다. 국회에서 고위 당정을 개최하는 것은 지난 1월 이후 10개월여만이다.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앗다.

앞서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찬 자리를 갖고 민생 정책을 위한 당정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비공개·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입장하며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