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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다큐멘터리 영화 ‘for Tomorrow’ 공개

송승현 기자I 2022.09.15 15:08:42

유엔개발계획과 함께한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 주요 내용 담아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솔루션 제안한 5명의 혁신가 이야기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13일부터 27일(현지 시간)까지 뉴욕에서 진행되는 제77차 유엔 총회를 맞아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진행 중인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for Tomorrow’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포 투모로우’는 현대자동차와 UNDP가 2020년 9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교통, 주거, 환경 등 오늘날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만들고 이를 현실화하는 ‘크라우드소싱’방식의 캠페인이다.

이번에 공개 예정인 다큐멘터리 영화 ‘for Tomorrow’는 기후 변화부터 지역 사회 문제에 이르기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 중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헌신하고 있는 5명의 지역 혁신가를 조명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미래를 바꾸는 혁신가가 될 수 있다’는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의 핵심 메시지를 담아냈다.

영화 ‘for Tomorrow’는 베트남 출신 독립 영화 감독 안 트란이 메가폰을 잡고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엘리어트 V. 코텍이 제작을 맡았다. 이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베트남, 시에라리온, 아제르바이잔, 페루, 인도, 한국, 미국, 기니, 과테말라, 가나 등 총 10개 국가의 현지 제작진 및 출연진들과 비대면으로 연결해야 하는 등 여러 상황적인 어려움을 딛고 성공적으로 영화를 제작해냈다.

스타워즈 시리즈 등에 출연한 영국의 인기 배우 데이지 리들리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영화에는 △베트남 △시에라리온 △아제르바이잔 △인도 △페루 등 5개 국가에 거주하는 현지인들이 더 나은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직접 제시한 솔루션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다큐멘터리는 가장 처음으로 베트남에 사는 ‘찐티홍’이 폐기물을 활용해 비누와 세제를 만드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폐기물 처리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여성을 위한 일자리까지 만들어 내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그다음으로 소개된 솔루션은 시에라리온의 엔지니어 ‘엠마뉴엘 알리우 만사래이’가 쓰레기 매립장에 버려진 고철 등을 비롯한 부품을 활용해 만든 태양광 자동차다. 또한, 아제르바이잔에 살고 있는 장애인 인권 운동가 ‘자밀라 마마들리’는 지하철 내 휠체어 이용이 법적으로 금지되었던 아제르바이젠의 수도 바쿠에서 장애인 대상 접근성을 높이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기업 시민의식과 사회적 책임감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노력하는 솔루션 제안자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회는 15일(현지시간) 뉴욕 링컨 센터 내 월터 리드 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기조 연설을 맡은 UNDP 아킴 스타이너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가 참석할 계획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for Tomorrow는 오는 16일부터 for Tomorrow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 가능하며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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