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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서도 변이 바이러스 발견…"전염력·공격성 아직 몰라"

김민정 기자I 2020.12.24 13:27:0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말레이시아에서도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누르 히샴 압둘라 말레이시아 보건총괄국장은 “변종 바이러스에 ‘A701B’란 이름을 붙였다. 이것은 남아프리카, 호주, 네덜란드에서 발견된 변종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보르네오섬 사바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클러스터(무리)에서 60개의 검체를 채취해 분석하던 중 변종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8월에도 변종 바이러스 ‘D614G’가 발견된 바 있다. 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은 10배 정도 강하지만 치명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News)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이번에 발견된 ‘A701B’에 대해 “이 변종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더 강한지 더 공격적인지 아직 알 수 없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돌연변이를 만들어내고 우린 항상 변종 바이러스의 영향을 감시·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최근 영국에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VUI-202012/01)의 자국 내 유입도 주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1348명이 추가돼 누적 9873명이고 사망자는 5명 추가돼 444명이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미국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1280만 회(640만 명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640만 회(320만 명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 32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도록 백신 공동구매·배분 기구 코백스(COVAX)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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