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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병력감축·4차산업혁명 대응…5개년 보건의료발전계획 발표

권오석 기자I 2023.07.18 15:04:24

‘2023~2027 군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방부가 향후 5개년 군 보건의료분야 정책 추진과제를 담은 ‘2023~2027 군 보건의료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군 보건의료발전계획은 2012년 제정된 ‘군 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3년 주기로 작성하는 군 보건의료정책 기본문서다.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군 보건의료발전추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수립된다.

이번 계획은 군 보건의료 환경변화 요인과 함께 군 보건의료 현장 의견을 충분히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환경변화 요인으로서 △전반적 병역자원 감소 추세에 따라 군 의료인력 확보에 있어서 예상되는 어려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군 보건의료 현장에 도입할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이번 계획은 군 의료체계 개선·군 의료인력 발전·수요자 중심 서비스 개선 등 3대 분야별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군 의료체계 개선 관련 주요 과제로 △사단의무대의 1차 진료 기능 강화 △군 특수외상환자에 대한 전주기 치료를 군병원에서 지원 △군의관이 상주하지 않는 격오지 및 함정에 원격진료체계 확대 설치 등이 있다.

군 의료인력 발전 분야 주요 과제로는 △숙련된 의료인력 확보 방안 적극 마련 및 추진 △군 의료인력의 임상 전문성 향상 위한 인사·교육여건 개선 등을 꼽았다. 수요자 중심으로 서비스 개선 분야 주요 과제로는 △초급간부 의료지원 제공 △군인 가족 및 전역자에 대한 의료지원 확대 △장병들의 군의료기관 이용편의 보장 등이 있었다.

국방부는 “군 보건의료발전계획에 반영된 세부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군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군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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