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 ‘2023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21대 국회를 앞두고 다음달부터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될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국회 교체, 정치 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기국회를 (의원 여러분들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잘 챙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내년 총선을 임하는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가장 먼저 당의 안정과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 전당대회 직전 많은 혼란을 겪은 이후 다시 전열을 정비할 수 있는 전대를 치뤘다. 국민의힘은 윤 정부가 지향하는 국정 철학을 다시 세웠는데 앞으로도 (당내 통합을 통해) 이런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당 차원에서 엄격한 도덕성 기준을 확립해야 한다”며 “현재 도덕성 측면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상대적으로 우월하다는 여론이 퍼져 있는데 내년 총선까지 이런 기조를 더욱 강화하면 강화했지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또 총선 승리를 위해 유능한 정당으로 개혁하고, 이를 위해 새로운 인물 발굴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린 야당이 아니라 여당이기 때문에 입법·예산·정책 부문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정당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새 인물 영입과 관련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이 어렵다는 얘기가 당내에서 나오는데 건강한 논의라고 생각한다”며 “수도권 취약취약 지역에서도 압승을 거둘 수 있도록 계파나 개인적 호불호와 상관없이 좋은 인재라면 삼고초려가 아닌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적극 모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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