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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장관 "의사 근무 환경 개선중…돌아오라"

최오현 기자I 2024.05.02 13:54:28

"의료계 일대일 협의체 논의 가능" 현장 복귀 재차 강조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하는 등 전공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수련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복지부가 지난 1일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시행을 발표하는 등 의사들의 근무환경을 개선 중임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시범사업은 이달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자율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사진=보건복지부)
조 장관은 2일 오전 제41차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

그는 “의료개혁특위 출범으로 사회적 논의의 장이 마련됐고 이와 별개로 정부는 의료계와 일대일 협의체 논의도 가능하다”며 “의사단체는 대화를 거부하지 말고 의료개혁특위에 꼭 참여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전공의들을 향해서도 “집단행동을 풀고, 수련현장으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제8차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건강보험과 재정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복지부는 앞서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공청회를 시작으로 지난 3월과 4월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상생의 의료전달체계△전공의 처우개선 △지역의료 강화방안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의 역할 △필수의료강화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 모색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 1580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7.8%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3.5% 감소한 8만 5555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00명, 전체 종합병원은 6880명으로 각각 전주 대비 4.1%, 2.4% 감소했다.

아울러 응급실 408개소 중 390개소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다.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 응급의료기관은 17개소다.

의대증원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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