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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5일 비상 거금회의 개최…"환율 등 경제상황 점검"

최정희 기자I 2022.09.02 16:45:29

한 달 만에 다시 만나
환율, 연고점 연달아 경신…채권금리 급등
잭슨홀 회의 이후 트리플 약세 지속
시장안정조치 등 메시지 낼지 주목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수장들이 한 달 만에 또 다시 만난다.

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추 부총리, 이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경제수석은 5일 오전 7시 30분께 서울 명동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다.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지난 7월 28일 개최된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추경호 부총리가 회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회의에선 ‘최근 경제상황 점검 및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지난 8월 26일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제에 고통을 주는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히는 등 매파 발언을 한 이후 원화, 주식, 채권 등이 모두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날 환율은 1362.6원까지 올라 2009년 4월 1일 이후 최고치를 찍는 등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 등 장단기 금리도 연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도 이번 주 2.9% 가량 하락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 안정조치 등에 대해 언급이 있을 지 주목된다. 그밖에 수출 증가세 둔화, 8월 무역수지 역대 최대폭 적자, 8월 5.7% 물가상승세 등 최근에 나온 경제지표에 대한 평가도 언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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