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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수가 연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정부 방역정책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정면 대응에 나선 것이다.
김 총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는 K방역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생물처럼 움직이는 오미크론이란 적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전술을 개편한 것”이라며 “(방역 실패라는 말은) 2년 넘게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국민과 방역 당국·의료진을 폄훼하는 모진 말”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적(오미크론 변이)이 인해전술로 나온다면 우리도 인해전술로 맞서면 된다. 신속항원검사와 동네 병·의원 참여로 ‘더 빨리 더 많이 검사하고, 더 많은 사람이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해서 우리는 지금 ‘K방역 2.0’이라는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차근차근 완성시켜 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되는데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까지 두 달 가량이 소요됐다”고 비교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정책적 비판과 조언을 달게 받겠다”며 “그러나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자극적 언어로 방역을 흔들고 국민의 신뢰를 깨지는 말아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또 “코로나 앞에서는 여야도 보수도 진보도 없다. 오미크론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26일에도 “정부는 허둥대고 있지 않다.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즉시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방역대책에 대한 비난을 정면 반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