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우간다에서 디지털 금융서비스 전파

정두리 기자I 2022.08.05 14:05:22

낮은 비용으로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협력국 대상 최초로 우간다 봉골레패리시에서 우간다 새마을금고 디지털 금융시스템 론칭 행사를 지난 4일(현지시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새마을금고 및 우간다 현지 관계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우간다 새마을금고 디지털 금융시스템 론칭을 축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론칭 행사에는 김아영 참사관(주 우간다 대한민국 대사관), 김태영 우간다 코이카 사무소장, 무기샤 패트릭 미티야나주 주지사, 음파키비 로버트 무역산업협동조합부 국장 등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간다 현지 관계자들은 한국 새마을금고의 발전경험이 우간다 농촌지역 주민들의 빈곤감소와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는 자랑스런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간다 새마을금고 사례는 금융기관과 정부, 지역사회의 상호협력을 통한 지역사회개발의 모범사례라는 평가다.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낮은 비용으로 편리하게 금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단순히 기존의 금융시스템을 바꾸는 기술적 변화가 아닌, 금융소외 계층을 포용하면서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사회적 가치에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그 성과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경영정보시스템(MIS) 도입을 통한 회계 투명성 개선은 물론 모바일뱅킹을 통한 저축 및 대출서비스까지 가능하게 됐다. USSD 코드를 통해 손쉽게 모바일 머니와 연계가 가능하고, 통장 잔액도 확인할 수 있다. POS기를 활용한 금융서비스는 파출수납 서비스까지 가능하게 됐다.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18년 10월 우간다 농촌지역 마을주민 30명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약 8600명의 회원들에게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대표 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우간다 새마을금고 디지털 전환으로 농촌 지역사회내에서 선순환하는 자금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면서 “우간다 내 관계기관들과 협력강화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ODA모델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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