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내년 IPO 추진…시총 1조 노린다

이지현 기자I 2021.10.21 13:33:30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콘텐츠 활용 경쟁력 강화
밀리의 서재 유통 채널 확대 내년부터 경쟁력↑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월정액 전자책 구독형 서비스 플랫폼 업계 1위 밀리의 서재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지니뮤직(043610)은 21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인수한 밀리의 서재의 IPO를 내년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2017년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지난 9월 기준 구독자 수만 38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1300곳 이상의 출판사와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서점가 베스트셀러의 70% 가까이 온라인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보유한 독서 콘텐츠만 해도 10만권이나 된다. 3개월 내 출간된 도서 중 밀리의 서재에 공급되는 도서만 3700권에 이를 정도로 신간 업데이트 속도도 빠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밀리의 서재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실적기준 15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도서 기반의 지적재산권(IP)이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원소스 멀티 유즈의 관점에서 오리지널 콘텐츠의 종수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카카오가 인수한) 래디쉬 이상의 기업가치인 1조원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13개국에 진출한 아마존처럼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 많은 사람이 독서와 무제한 친해질 수 있도록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모회사인 KT(030200)와 지니뮤직은 밀리의 서재의 콘텐츠를 활용해 오디오북과 오디오 드라마는 물론 영상 콘텐츠까지 전방위로 확대하면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오디오콘텐츠시장을 주도해나가기 위한 3단계 사업전략도 공개했다. △오디오서비스 출시를 통한 플랫폼 확장 △고객니즈 기반의 차별화된 오디오콘텐츠 공급 및 서비스 고도화 △B2C, B2B 구독형 오디오서비스진화로 사업모델 성과창출 등을 추진해 콘텐츠 ICT 기술을 활용한 AI 오디오플랫폼기업으로 성공적인 진화를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우선 이달 말 AI 오디오플랫폼 서비스를 공개한다.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던 일부 오디오북 콘텐츠를 지니에서 서비스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오디오북, 오디오예능, 오디오드라마 등 오디오 콘텐츠로 서비스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최호창 지니뮤직 부사장은 “음악사업과 융합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오디오콘텐츠사업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미래 콘텐츠 융합시장을 리딩하는 기업, 넘버원 AI오디오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니뮤직의 지난해 매출액은 2470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9% 늘어난 72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영상 뉴스

더보기

오늘의 포토

더보기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