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설업 일평균 임금 '16만 8571만원'…1년새 6.29% ↑

정수영 기자I 2015.12.30 11:20:24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내년 상반기 건설업 1일 평균 임금은 16만 8571원으로 올 하반기 대비 3.20% 오를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가 1월 1일자로 공표하는 ‘2016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1일 평균 임금은 전 반기 대비 3.20%, 전년 동기 대비 6.29% 각각 상승한 16만 8571원이다.

117개 직종 중 91개를 차지하는 일반공사직종이 전 반기 대비 3.14%, 광전자가 5.34%, 문화재 3.52%, 기타직종 5.08% 각각 상승한다. 반면 원자력 직종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신규 기능 인력 유입이 늘면서 0.8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정부의 추경집행과 경기부양책으로 토목투자가 확대됐고, 주택분양시장 회복으로 주거용 건축이 증가하면서 임금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건설현장의 신규 기능인력 유입 감소, 내국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숙련 기능공 부족 현상도 임금상승을 부추긴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2015년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ㆍ집계한 것으로 2016년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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