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SNS 막말 논란' 사과

양승준 기자I 2014.07.10 12:09:5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
10일 인사청문회서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막말 논란’ 지적에 대해 “깨끗이 사과드리겠다”고 유감을 표했다.

정 후보자는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앞으로는 이념편향적이란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을 사전에 방지하고다양한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이 “후보자의 SNS 활동을 보면 이념편향적 발언을 많이 했다”면서 “야당에 대해 ‘150억 원 가까이 보조금을 받는데 불임 정당에 출산 보조금을 주는 격’ 등이라며 입에 담기 거북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사과를 요구하자 나온 얘기다. 소통과 다양성을 강조해야 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갖춰야 할 덕목에 반하는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발언이 많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2012년 대선으로 첨예한 대결이 있었을 때였고, 한 정당의 당원으로서 한 얘기지만 이런 지적을 받으니 ‘적절치 않은 일을 했구나’란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조국, 박창식, 공지영 등은 북한에 가서 살아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지난해 11월 SNS에 올려 물의를 빚었다. 이를 두고 정 후보자는 “특정인을 거명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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