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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상징 '부대찌개골목' 먹고·보고·즐기고 '재미풍성'

정재훈 기자I 2021.06.24 12:16:45

'경기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공모' 선정
부대찌개 역사 전시실 및 VR체험관 조성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대찌개’. 부대찌개 매장이 밀집한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이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갖추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경기 의정부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1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공모사업’의 먹거리·체험 연계 테마 특화거리 분야에 부대찌개 골목이 선정돼 부대찌개 역사 전시실과 부대찌개 요리 VR체험관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사업비 7000만 원과 컨설팅·교육·홍보 등 각종 지원을 받는다.

부대찌개 골목에서 열린 시식회.(사진=의정부시 제공)
먼저 시는 의정부시 퓨전문화관광홍보관의 특별 전시실을 리모델링해 12개 업소의 역사와 특징 등을 알려주는 전시실을 조성한다.

부대찌개거리 스토리텔링을 통해 1960년대부터 시작된 부대찌개의 역사이야기와 부대찌개 장인들의 사진을 전시한다. 맛으로 부대찌개거리를 즐기고 이야기와 체험으로 부대찌개를 기억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부대찌개라는 특화된 관광 콘텐츠가 있음에도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대찌개 VR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VR 체험프로그램은 영상이 나오는 고글 및 장갑을 착용하고 가상의 부대찌개 식당에 방문, 설명을 듣고 부대찌개 요리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골목과 연계한 관광코스도 개발했다.

2021년 하반기부터 시티투어를 통해 부대찌개 골목과 행복로, 의정부컬링경기장, 미술도서관, 음악도서관 등 의정부시만의 특화된 관광자원과 연계한 투어코스를 운영한다. 또 증강현실과 연계된 관광지를 방문해 스탬프를 획득하는 AR스탬프투어에 부대찌개 골목을 포함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대찌개골목 경쟁력 강화로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제작 및 기존의 관광콘텐츠와 연계한 투어코스 개발 등 골목 리브랜딩을 통해 부대찌개 골목을 경기도 대표 관광테마 골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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