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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수도권 특별방역대책, '3차 유행' 억제하지 못해"

박경훈 기자I 2021.03.30 11:16:57

수도권 특별대책,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시행 중
지난 26일 발표 기본방역수칙 강화…목적 동일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시행한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이 코로나19 3차 유행을 억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이데일리 DB)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적인 부분은 범정부적으로 중앙부처·지자체가 집중적 현장점검을 실시해서 방역 긴장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라며 “현재 유행 수준을 적절히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는 않다”고 말했다.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시행한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은 서울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는 것을 골자로 했다.

손 반장은 “지난 금요일(26일) 발표했듯이 기본방역수칙을 강화하고,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종교시설에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일상생활에 준수되도록 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대책들도 ‘기존 특별방역대책의 연장선상에서, 기본 기초적 방역수칙 다양한 일상생활서 지켜지도록 강조해보자’는 정책의 목적은 동일하다”며 “현재 유행, 전파되는 일상 속 다양한 전파경로들을 기본 방역수칙으로 최소화하거나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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