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인천 서구에 행복주택·창업지원주택 167가구 건립

이종일 기자I 2020.10.21 11:07:22

석남동 도시재생사업 구역 2개 동 조성
석남어울림센터·거북이기지 2023년 준공
복합건물 중 공동주택 청년 등에게 임대

인천 서구 석남동 석남어울림센터 조감도. (자료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석남동에 행복주택과 청년지원주택을 포함한 복합건물 2개 동이 건립된다.

인천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석남어울림센터와 거북이기지 등 2개 동의 건설사업계획승인 신청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2개 동은 인천시가 추진하는 ‘서구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석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에 들어선다.

복합문화시설인 석남어울림센터(대지 면적 2975㎡)는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이다. 지하 주차장과 지상 1~2층 상가·복합문화센터, 3~14층 행복주택 109가구로 조성한다. 복합문화센터는 건강지원센터, 보육센터, 북카페 등으로 구성한다.

창업지원시설인 거북이기지(2224㎡)는 지하 2층~지상 11층짜리 복합건물이다. 지하 주차장과 지상 1~3층 상가·창업지원센터, 4~11층 창업지원주택 58가구로 이뤄진다.
인천 서구 석남동 거북이기지 조감도. (자료 = 인천시 제공)


행복주택 전체 가구 중 80%는 청년·신혼부부가 입주하고 나머지 20%는 주거급여수급자·노인이 입주한다.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임대한다. 창업지원주택 입주 대상은 청년창업가와 중소기업 노동자이다. 주변 시세의 72~80% 수준으로 임대한다.

2개 건물은 석남체육공원을 사이에 두고 150m 떨어져 있다. 전체 사업비는 457억원으로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한다. 인천시와 서구는 토지를 제공하고 LH가 시공한다.

앞서 인천시와 서구, LH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3월 기본업무협약을 했다. 인천시는 올 연말 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되면 내년 10월 착공하고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석남어울림센터와 거북이기지 복합개발을 통해 주거복지 실현과 주민 삶의 질 향상,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창업 지원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청년 인구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