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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국 차세대 원자력 리더들, 한국에서 연수 받는다

강민구 기자I 2024.03.25 12:54:00

IAEA 리제 마이트너 프로그램 한국 개최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원자력 분야 차세대 리더들이 한국을 찾아 주요 원자력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IAEA LMP 프로그램 참가자 단체사진.(사진=한국원자력협력재단)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은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리제 마이트너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IAEA 리제 마이트너 프로그램은 IAEA가 회원국과 함께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여성과학자들이 학생 시기부터 원자력 분야로 진출하고 초·중기 경력자들이 보이지 않는 장애들을 뚫고 리더십 위치까지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원자력 분야에서 3~5년 이내 근무경험이 있는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프로그램 주최 회원국의 원자력 관련 기관과 시설들을 방문해 기술 문제를 논의한다. 소통능력, 리더십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도록 지원하는 단기 연수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국, 가나, 몽골 등 IAEA 회원국 중 11개국 출신 여성 전문가 12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2주 동안 한국의 원자력발전을 주제로 강연, 실습, 기관방문, 멘토링 워크숍, 한국 문화체험을 할 예정이다.

1주차 프로그램은 원자력발전 기술 강의, 원자력발전 실습, 네트워킹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강화 특강, 원자력 시설견학으로 진행된다. 2주차 프로그램은 원자력발전 실습견학, 한국 원자력 역사 특강, 소프트스킬 역량강화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신준호 원자력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에너지 안보 대응에 원자력을 포함한 과학기술과 인재 확보 여부가 관건”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원자력 분야 경력발전에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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