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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올거나이즈·임프리메드에 총 94억 투자…AI 협업

김현아 기자I 2023.11.06 10:57:40

기업용 AI 솔루션, LLM/인텔리전스 플랫폼, AI 헬스케어 협력
올거나이즈·임프리메드, K-AI 얼라이언스에 합류..16개사로 확대
“개방과 협력 통해 대한민국 AI생태계 선도할 것”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가 제휴한 AI얼라이언스 회사들과 분야(서비스, 플랫폼, 인프라)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AI 스타트업인 ‘올거나이즈’와 ‘임프리메드’가 합류하면서 참여 기업이 총 16개사로 확대됐다. 이로써 SKT의 AI 피라미드 전략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SKT는 거대언어모델(LLM) 올인원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와 AI 기반 반려동물 및 인간 대상 항암제 예후 예측 모델 개발 기업 ‘임프리메드’에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T는 ‘올거나이즈’에 약 54억원(4백만 달러), ‘임프리메드’에 약 40억원(3백만 달러)을 투자하고 지분을 확보했다.

‘올거나이즈’는 거대언어모델 기반의 생성형 AI 인지검색 솔루션을 제공하여 기업 문서를 빠르게 분석, 요약하고 업무 생산성을 개선하는 다양한 AI 앱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현재 미국, 일본, 한국에서 200여 곳 이상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프리메드’는 AI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암 환자의 최적 항암 치료제를 추천하는 기술을 보유한 생명공학 스타트업으로, 암 진단과 치료에 혁신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


올거나이즈와는 미국과 일본 기업AI 시장 공략

SKT는 ‘올거나이즈’와 협력하여 LLM 기반의 AI 앱 마켓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다양한 AI 앱을 제공하는 ‘올거나이즈’의 마켓에 SKT의 기술력을 결합하여 기업용 AI 앱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인텔리전스 플랫폼’과 연동하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SKT의 AI 피라미드 전략과 올거나이즈의 LLM 인프라, 미들웨어,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 등 양사간 시너지를 통해 미국과 일본에서 기업용 업무 자동화 AI 보급을 더욱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프리메드와는 반려견 대상 약물 분석 서비스

또한, SKT는 ‘임프리메드’와 협력해 AI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SKT의 AI 솔루션에 ‘임프리메드’의 바이오 기술을 결합하여 암 환자의 임상자료와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여 예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임프리메드’는 혈액암에 걸린 반려견 대상 약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SKT는 이를 활용하여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미국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임성원 임프리메드 대표 겸 공동창업자는 “지난 5년간 반려동물들의 환자 맞춤형 암치료를 위해 개발하고 상용화한 노력들을 SKT가 높게 평가했으며, SKT와 인공지능 기술들을 고도화하여 더 많은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11월 16~17일 SK테크서밋서 발표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새로 합류한 두 회사로 인해 총 16개 기업이 참여하게 됐다. 16개사는 올거나이즈, 임프리메드를 비롯해, 사피온, 베스핀글로벌, 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AI, 투아트,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 프렌들리AI, 가우스랩스, 온마인드, 페르소나AI다.

SKT는 이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AI 시장을 주도하고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오는16일~17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SK 테크 서밋 2023’에도 K-AI 얼라이언스의 16개 멤버사가 모두 참여하여 각 회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SK ICT 관계사 및 유망 AI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SKT가 AI기술을통해 여러 산업군의 AI 대전환(Transformation)을 추진하기 위해서 K-AI 얼라이언스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AI 플레이어들과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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