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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에 삼성중공업 방창선·엠씨티 최병선

강민구 기자I 2023.03.13 12:00:00

방창선 파트장, 액화가스 화물창 개발, 연료탱크 설계
최병선 대표, 자동차 조향장치 분야 공정시간 줄여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조선업과 자동차 발전에 힘쓴 엔지니어들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3월 수상자로 방창선 삼성중공업 파트장과 최병선 엠씨티 대표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선정된 방창선 삼성중공업 파트장(왼쪽)과 최병선 엠씨티 대표(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창선 삼성중공업 파트장은 극저온 액체화물 저장 용기인 멤브레인형 액화가스 화물창을 조선업계에서 처음 독자 개발했다. 또 LNG 연료탱크 종류별 설계 내재화, 실선 적용으로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썼다.

방창선 파트장은 “세계 조선산업 1위 국가 위상에 맞게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개발 기술의 제품화를 이어가겠다”며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대비해 액화수소운반선 등 미래기술 확보에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병선 엠씨티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처음 금속을 가공할때 생기는 얇은 지느러미 모양의 잉여 부분인 파이프 버 제거장치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조향장치 제조 분야에서 자동화를 실현해 기존 100초에서 2초 이내로 공정 시간을 줄였다. 파이프 절단·면취 공법과 튜브 자동 검사기도 개발해 불량률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했다.

최병선 대표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 도전과 고품질 제품을 생산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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