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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앞두고 레저용 차량 대세, 'RV·SUV' 차량 인기 폭발

김민정 기자I 2015.03.10 11:10:57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어느덧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에 접어들었다.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서서히 캠핑 계획을 세우는 가족이 늘어남에 따라 패밀리카로 적합한 SUV와 RV가 주목 받고 있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가 조사한 중고차 동향에 따르면 RV는 지난 12월 판매대수 1위를 차지한 대형에 이어 거래대수 893대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 대비 0.7% 상승한 수치다.

통상적으로 11월부터 2월까지 이어지는 중고차 시장 비수기를 감안했을 때 RV 판매량이 되려 상승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최근 RV 차종이 유독 인기를 끄는 이유는 2~3년 전부터 시작된 캠핑 붐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목적 이용이 가능한 RV 차종은 차체가 큰데다 뒷좌석 3열 시트를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오토캠핑이나 레저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에 카즈에서 다가오는 나들이 계절을 맞이해 캠핑족에게 적합한 RV 모델 3종을 소개했다.

쉐보레 ‘2015 올란도’ [사진=쉐보레 제공]
◇ 세단의 고급스러움을 잡다, 기아 ‘카니발R’

다목적 활용도가 높은 미니밴 차량으로 비수기에도 꾸준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델이다.

9인승 카니발R은 유모차를 접지 않고 실을 수 있을 만큼 넓은 내부 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3세대 카니발은 2세대에 비해 디자인과 조립 품질이 눈에 띄게 개선됐고, 투 톤 컬러를 이용해 고급 세단 못지않은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

대표적인 패밀리카로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2010년식 카니발R 9인승은 1290~1800만 원대로 거래 가능하다.

기아 ‘올 뉴 카니발’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 안전에 강하다, GM ‘올란도’

카니발의 뒤를 바짝 쫓으며 제2의 패밀리카로 급부상 중인 모델이다. 배기량 2000cc 이하 7인승 RV차량으로 단단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올란도의 또 다른 강점으로는 안전성을 꼽을 수 있는데 지난 2011년에는 한국 신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최고 수준인 1등급을 기록한 바 있다.

카즈를 기준으로 2012년식 올란도는 1030~177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코란도 투리스모 [사진=쌍용차 제공]
◇ 미니밴과 SUV의 만남,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

2013년 출시된 ‘로디우스’의 후속모델로 매년 늘어나는 아웃도어 및 캠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태어난 레저용 차량이다.

9인승과 11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SUV와 같은 스윙도어(여닫이)방식과 사륜구동을 적용했다. 내부 좌석을 폴딩하면 간단한 식사나 티타임이 가능한 테이블로 이용할 수 있어 레저용 차량으로 활용도가 높다.

2013년식 11인승 투리스모는 1799~3100만원, 2014년식 9인승 모델은 2200~2980만 원대 가격이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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