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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폐쇄, 25일 오전 9시→오후 8시로 추가 연장

김성훈 기자I 2016.01.24 21:28:29
△24일 제주공항이 한파·대설·강풍특보로 항공기가 모두 결항하면서 제주에 체류 중인 관광객들이 창 밖을 보며 하늘을 원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유례없는 폭설과 강풍으로 25일 오전 9시까지 폐쇄키로 했던 제주국제공항이 오후 8시(20시)까지 폐쇄를 연장한다.

국토교통부는 제주지역의 폭설과 강풍으로 25일 오전 9시까지 통제하기로 했던 항공기 운항을 제주공항기상대 등과 협의를 거쳐 같은 날 20시까지 추가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25일 20시까지 북서풍이 평균 초속 9미터, 순간최대풍속 초속 15미터로 강하게 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윈드시어경보·대설경보는 25일 12시까지, 강풍경보는 03시까지 지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기상여건이 호전되는 대로 운항재개시간을 앞당길 예정이며 운항이 재개되는 즉시 정기·임시 항공편을 증편해 수송용량을 확대하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제주지역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 및 보안을 강화하고 제주도와의 협조로 생수, 빵, 모포 등을 체류객에게 제공하고 비상버스 20여대를 대기해 공항 내 체류승객의 시내 이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가동 중인 비상대책반을 통해 기상·운항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제주 체류객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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