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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日 방류 규탄…9월에도 이어간다

김유성 기자I 2023.08.23 11:21:00

후쿠시마 오염수 총괄대책위 "가두행진 등 계획"
日 현지 야당과도 연계 후쿠시마 현지 집회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항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항의·규탄에 나서고 가두행진도 한다. 일본내 야당과 연계해 9월 정기국회 때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가 8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UN인권이사회 진정서 서명식’에서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3일 민주당 내 ‘후쿠시마 오염수 총괄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23일) 릴레이 기자회견과 1인시위, 촛불집회를하고 다음달 2일까지 국회 내 규탄대회를 이어간다.

해양투기 당일인 24일에는 광화문에서 출발해 용산으로 향하는 대규모 행진도 한다. 이재명 대표가 앞장서 함께 행진하며 참여 인원은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 보좌진을 합해 1000명 정도로 예상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염수 투기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적극적 의지를 알리기 위해 대규모 행진을 진행하고, 대통령실에 해양투기 반대 의사를 천명할 것”이라면서 “런던협약/의정서 중재재판 회부 요구, 투기 시 수산물 전수조사 요구 등의 적극 대응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일본내 야당과 연계해 후쿠시마 현장 집회도 한다. 오는 27일 방일 의견단을 파견해 일본 의회 내 야당과 함께 후쿠시마 집회에 참석한다. 일본 현지 집행 시간에 한국에서도 동시 온라인 집회를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9월 정기국회가 열리는 9월 1일에는 국회 계단에서 의원단과 당직자, 보좌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규탄대회를 진행한다. 지난 22일과 마찬가지로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의원과 보좌진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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